40주년 교단총회에 다녀왔습니다
- 작성자 : 신현우목사
- 24-10-17 22:55
40주년 교단총회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고려신학대학원을 나왔습니다. 현재 우리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교단은 “재미고신총회”입니다. 한국의 교단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에 소속된 목사님들께서 40여전 전에 미국으로 건너와 미주 노회를 조직을 했다가, 교회 수가 많아짐에 따라 한국 교단으로부터 독립하여 총회를 조직하게 되었고, 이번에 40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유럽고신총회가 있고, 호주, 뉴질랜드, 말레지아, 인도네시아의 교회들이 대양주고신총회를 이루고 각 총회들이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미주고신총회는 대략 215교회가 있고, 북미와 남미에서 사역하는 목사와 장로, 선교사들이 총대로 이루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 교단에 소속되었다는 뜻은 교회에 속한 성도들도 교단의 가족이 되는 셈입니다.
물론 예수님만 믿으면 어떤 교단이 되었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교단마다 추구하는 신학과 교회 정치를 바탕으로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구하는 신앙고백, 동성애에 대한 인식, 여성 목사에 대한 이해, 장로정치 또는 회중정치에 따른 교회운영, 은사운동 허용범위 등입니다. 때문에 교회의 교인이 된다는 것은 소속된 교단의 정체성을 수용하고 받아드린다는 암묵적인 동의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 이야기할 수 없지만, 우리 교회는 장로교회이고, 그중에 “고신”이며 보수적인 교단으로 재미고신총회에 속해있다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날 때 교단을 유투브로 찾아 공부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총회는 지난 일년동안 각 위원회의 일들이 보고되고, 노회마다 총회에 의견을 올린 상정안들을 해당 위원회에 배정하여 토론하고 예산을 배정하여 다음 일 년 동안 일을 하도록 합니다. 주로 월요일에는 우리가 속한 중부노회가 모여 노회를 하고, 화요일에서 수요일날 총회의 회무처리를 집중적으로 합니다. 대부분 오전 9시에서 저녁 10시까지 합니다. 자리에 앉아있으면 “동의” “제청” “예” “투표” 이런 단어를 수없이 듣게 되죠. 사실 엄청 지겹습니다만, 자리에 앉아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일이고, 교단에 어떤 이슈가 있는지, 노회마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듣게 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총회를 보내면서 우리 교회의 정관(Bylaw)를 만들어 연말 공동의회때 채택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단의 각 교회는 교단의 정관을 따릅니다. 그래도 교단의 정관에 따라 우리 교회에 해당되는 정관들을 세밀하게 다듬어야 하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동성애 문제입니다. 목사가 동성애 반대에 대해 설교를 하면 고소고발을 당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동성애 반대에 대한 규정이 정관에 있을때고발당해도 승소하게 된다고 합니다. 요즘은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이 지나치게 높아서 목사가 애완동물에 대한 장례식 인도, 또는 어떤 식으로든 위로 예배를 하지 않도록 규정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암튼 세상은 요지경이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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