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변화
- 작성자 : 신현우목사
- 24-06-03 20:40
몸의 변화
요즘 살을 빼고 있습니다. 작년 말쯤에 가끔 손 저림과 가슴 조임이 있어서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올해 초, 문득 책이 잘 읽히지 않는다는 느낌도 있었고, 기억과 인지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나이를 이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아버지의 아픔을 옆에서 지켜보고, 또 당신의 뼛가루를 가슴에 안으면서 나도 모르게 동기부여가 되었던 같습니다. 또 교회에 이리저리 아프신 분들이 적지 않고, 어르신들이 많기에 건강관리를 리더로서 모범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한 달 정도의 훈련이 끝나니, 이젠 이틀에 한 번씩 2mile를 쉬지 않고 뜁니다. 뛰지 않는 날은 집에서 어깨, 배, 다리, 등 순으로 간단하게 근력운동을 합니다. 저녁을 일찍 먹고, 아침 긴 공복 후에는 당근, 양배추, 사과를 두유에 갈아서 삶은 달걀 2개와 먹고, 늦은 점심때에는 단백질 중심으로 풍성하게 먹고, 저녁은 간단하게 먹습니다. 그래서 4월 초 181파운드였던 체중은 현재 163정도 됩니다. 제 키에 적정 체중이 145 초반이라고 하니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렇게 두 달간 노력하다 보니 눈에 보이는 변화가 있습니다. 머리 쓰는 인지능력이 조금 향상된 느낌을 가집니다. 만성피로가 사라진 듯하고, 무엇보다 속이 거북해서 화장실에 자주 가던 습관도 없어졌습니다. 잠잘 때 안정상태의 평균 맥박수가 82이 될 때가 있었는데, 이젠 64정도로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몸이 가벼워서 그런지 좀 더 움직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습관 고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크게 생각하면 누구나 다 실패합니다. 유치할 정도로 “아주 작게, 일단 하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1시간 걷겠다고 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문만 열고 밖에 나갔다 들어온다” 이렇게 매일 시작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한 시간 걷기 시작하면 몸이 힘들어서 점점 안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유치할 정도로 아주 작게 시작하면 어느새 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핵심은 정말 유치할 정도로 작은 것을 매일 하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이 원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일어나자마자 부엌 카운트 탑을 잡고 난 팔굽혀펴기 1개만 하겠다고 했습니다. 운동이 중요한 게 아니고 습관이 중요했던 것이죠. 이 사람은 이젠 헬스운동이 몸에 습관이 되었습니다. “습관의 재발견”이란 책을 내고 유명한 강사가 된 스티븐 기즈(Stephen Guise)의 이야기입니다. 저도 행동을 바꿀 때 이렇게 시작하고, 또 하나는 매일같이 짧게라도 다이어리를 씁니다.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고, 의지를 강하게 해주는 보이지 않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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