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행복잔치
- 작성자 : 신현우목사
- 24-03-10 09:38
지난주 행복잔치
지난주에 풍성한 잔치가 있었습니다. 우선은 모퉁이돌 선교회 대표로 오랫동안 섬기시는 이삭 목사님을 모실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대화를 해보니 보통 교회 집회를 오시면 금, 토, 주일 이렇게 하시고, 또 간담회를 통해서 북한 선교회에 대해서 풍성하게 말씀을 나누신다고 합니다. 이삭 목사님이나, 함께 섬기시는 황제롬 목사님께서는 어렸을 때 선교에 헌신하셨기 때문에, 다음 세대에 관심이 많습니다. 북한을 위해서 준비된 일꾼을 배출하는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다른 교회에 집회 약속이 되어있었는데, 북한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좋지 않기에, 갑자기 집회를 취소하는 터에 저희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공산주의는 싫어요!” 외치지만 그 속에 있는 영혼들을 우리가 싫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한국 기독교 역사를 보면 최초의 교회도, 최초의 신학교도 모두 북한에서 시작되었고, 부흥의 역사에도 기록된 1907년의 대한민국의 부흥의 시작도 북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손들이 지하에서 목숨을 걸고 신앙을 여전히 지키고 있다는 것을 직접 들으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의 잔치는 율동 찬양잔치입니다. 너무 잘 준비해주시고 모두 함께 참여해주셔서 공동체의 따스함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삶이 힘들고 어려워서 요즘 같은 시대에 웃을 일이 별로 없을 텐데 정말 실컷 웃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어려운 심사를 맡게 되었지만, 마음과 몸을 다해서 구역과 여러분 모두를 응원하면서 저희도 즐겁게 지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느라 각 구역마다 주중에도 여러 번 모여 함께 식사하면서 연습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숨은 실력을 드러내신 분들, 한국 말에 익숙하지 않은데 한국말로 참여하시는 분들, 부끄러워서 절대 앞에 나오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도 함께 나와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권다선 집사님은 안 하던 율동을 연습하느라 어깨가 너무 아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내심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깐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일이 있으면 제일 신경 쓰이고 부담을 가지는 분들이 리더인 구역장님들이십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큰 박수와 함께 여러분의 리더십과 섬김과 사랑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가 자라갈수록 교회 구석구석에서 성도를 챙기고 기도하는 구역장님들의 역할이 큽니다. 이번 잔치가 잘 이루어질 수 있고, 상처없이 즐거운 잔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구역장님들의 헌신 때문입니다. 이상 영적으로 즐거운 잔치, 육적으로도 즐거운 잔치를 함께 보낼 수 있는 지난주의 단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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