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건물에 대한 생각
- 작성자 : 신현우목사
- 23-10-06 10:18
교회 건물에 대한 생각
현재 미국교회(Grace Community Presbyterian Church)를 예배당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처음에 교실 한 개만이라도 빌려 쓰면 좋겠다고 문을 두드렸는데, GCPC 당회에서 교회 모든 것을 다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우리교회가 안정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편하게 교제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GCPC의 배려를 보면서 “주안에서 한 몸이 된 교회”가 어떤 것인지 보게 되었습니다.
미국교회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영원토록 이 교회를 사용할 수 없다는 불안함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최근에 우리 교회 건물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이곳저곳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만의 공간이 있으면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겠죠? 새벽기도도 하고 싶고, 밤샘 기도나, 운동, 실버학교, 한글학교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집에서 준비하시는 분들은 교회에서 바로 할 수 있으니 더욱 편할 겁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당장 우리 교회 건물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건축인 되었든 구입이 되었든 재정적인 제한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하시면 안 되는 것도 하루아침에 되게 하신다는 능력을 여전히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상식이라는 것도 주셨기 때문에 평범 속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도 지혜롭다고 생각됩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건물을 주시도록 함께 기도하며 준비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성도님에게 건축헌금을 작성하실 것을 강요하거나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교회 건물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교회, 주님의 교회를 우리 가운데 든든하게 세우는 게 항상 먼저입니다. 그러나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우리만의 예배당을 찾아 나서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를 위해서 지금이라도 서서히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드는 생각은 건축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건축헌금”이라는 신규계좌를 만들어서 꾸준히 펀딩을 해나가면 좋겠다 싶습니다. 이 헌금은 오직 교회예배당 구매에만 사용됩니다.
마음에 감동이 있으신 분은 헌금으로 참여하시면 되고, 온라인으로도 모금하고, 바자회등으로도 꾸준히 충당해가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큰 금액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시드머니가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할지는 오늘 교회 직분자들과 구역장님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구체화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느혜미야가 성벽을 완공하고 봉헌식을 올려드렸던 것처럼 언젠가 세계로제자교회도 이 지역에 주님의 몸된 교회로 입당예배를 기쁜 마음으로 드릴 날이 올 것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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