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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은혜의 법칙에 따라

  • 작성자 : 신현우목사
  • 23-11-30 14:45

교회는 은혜의 법칙에 따라

은혜의 법칙은 제 나름대로 오랫동안 세계로제자교회 목회에 적용하고 있는 원칙 중의 하나입니다. 억지로 섬기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격해서 섬기자는 말입니다. 요즘 친교 시간의 간식은 거의 뷔페 식사와 같이 그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과하지 않는가? 하는 염려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억지가 아니라 교회가 좋고, 마음에 은혜가 있어 섬기려고 한다면 언제나 환영할 일입니다.

그동안 몇몇 분들이 다른 교회처럼 조직적으로 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구역별로 돌아가면서 식사 준비를 하자. 뒷정리를 팀을 짜서 하자. 네, 이렇게 하면 공평해 보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런 것을 “합리적이다”라고 하지만, 교회의 사역과 섬김은 합리적으로 하는 곳이 아니라 은혜로 하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필요한 조직이 아니고서는 모든 일에 은혜에 따라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억지나 인색함으로 하지 말아야 하는 곳이죠. 이렇게 은혜에 따라 교회를 섬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습니다.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감사하면서 섬김을 받게 되고, 그렇게 섬기는 사람들을 통해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보게 됩니다.

비단, 식사뿐만 아닙니다. 성경공부 할 때 책값을 강제로 거두지 않습니다. 보통 모든 경비에 교회가 50%, 본인이 50% 부담하는 것을 나름 원칙으로 세우고 지키고 있지만, 그 비용을 직접 받지 않습니다. 교회에 헌금으로 내라고 합니다. 누가 내고 안 내고 따지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감사해서 더 내는 사람도 있고, 솔직히 깜박하는 때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수련회를 가거나, 행사할 때 진행을 위해서 회비를 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도 한 사람당 얼마라고 못 박지 않고, 범위를 정해줍니다. 부족하면 교회경비를 채워 넣는 마음으로 하는데, 대부분은 누가 더 내셔서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사님 솔직히 돈 없으면 교회도 못 다닙니다.” 지금까지 섬겼던 교회 교인들에게서 가끔 들었던 말입니다. 교회가 커지면 이런저런 모임에 들어가게 되고, 자연스럽게 회비를 내게 됩니다. 성경공부 교재 값도 만만치 않죠. 또 경조사비도 많아집니다. 물론 세상에 나가면 더 많은 돈을 쓰면서 교회에서 그 정도 돈을 가지고 인색하냐? 라고 되물을 수 있지만, 교회가 은혜가 아니라 조직과 돈으로 돌아가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원래 교회는 은혜로 움직입니다. 초대교회에서도 서로서로 도왔지, 집마다 얼마씩 내라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각 구역에서도 은혜의 법칙을 따라주세요. 교회와 구역은 은혜로 움직여야 합니다. 교회사역이 잘되고, 여러분이 잘 섬기려면 은혜가 항상 먼저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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