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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한 걸음 ♬

  • 작성자 : 신현우목사
  • 23-09-24 08:12

한 걸음, 한 걸음 ♬

“한 걸음, 한 걸음 주 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는 걷겠네”. 교회 개척이라는 큰 부담을 느끼고 2017년에 알칸소에 있는 어떤 산에 기도하러 올라갔었습니다. 보통 하나님의 응답을 “말씀”으로 받는다고들 하는데, 저는 산 언덕을 오르면서 체력적으로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온 이 찬양이 하나님의 응답이 되었습니다. 2월 초, 산꼭대기의 영하 7C(19F)도의 매서운 추위는 해먹을 치고 자는 저에게는 사느냐 죽느냐의 시련이었습니다. 산 짐승들에게 식량까지 빼앗긴 탓이라 배도 무척 고팠습니다. 그날 밤은 무척이나 길었습니다. 그 긴 밤에 “한 걸음 한 걸음”의 후렴부의 찬송은 뼛속 깊이까지 파고드는 위로의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응답”을 받고, 교회 개척에 헌신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척척 잘 풀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칠 때가 많았고, 유혹도 있었고 시험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산에서 받은 그 강력한 하나님의 응답은 “내가 너무 신비적이었나?” 그렇게 헛된 것으로 치부되곤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확신이었기에 순종하며 매 주일 한 걸음씩 걷는 마음으로 예배에 순종했습니다. 그렇게 5년 정도 걷다 보니깐 나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말이 맞지?” 그렇게 속삭여 주시는 듯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의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시고, 언약을 맺으시고 그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그 언약 속에 우리 모두 다 지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된 것이죠. 우리 삶에서도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은 같습니다. 요즘 삶의 고통을 당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전에 사두었던 팀 켈러 목사님의 “고통에 답하다”의 책을 읽고 삶을 진지하게 묵상하고 있습니다. 책 프롤로그에 보면 강력한 문구가 있습니다. “고난으로 신앙을 떠나거나, 고난으로 하나님을 만나거나”.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잔인하게 들리지만, 묵상해보면 고난을 통해서 꺾어야 할 만큼 인간 안에 내재하여 있는 죄의 욕망과 우상숭배적 육신의 탐욕이 얼마나 깊은지를 말해줍니다.

고난의 때에 나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뜻이 무엇인지 갈급함으로 목말라 하십시오. 그리고 주시는 응답을 삶의 중심에 두고 지키십시오. 한 걸음씩 걷다 보면 모든 문제가 척척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혹도 있고, 안될 때가 있고, 다른 길이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받은 응답을 마음에 두고 중심을 지키십시오. 그러면 나중에 알게 됩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지...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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