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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두 목사님

  • 작성자 : 신현우목사
  • 25-01-26 19:07

정근두 목사님

다음 주에 우리 교회에 방문하셔서 말씀을 나눠주실 강사 목사님입니다. 목요일에 오셔서 저희와 교제하시다가 주일에 말씀 전하시고, 월요일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큰아들 집으로 떠나셔서 곧 한국으로 귀국하십니다. 결혼 50주년 기념으로 큰아들네의 선물로 미국에서 한 달간 쉼을 얻고 계십니다. 제가 한국에 있었을 때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된 울산교회의 담임목사님이셨고, 은퇴하셔서 지금은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에서 총장으로 끝까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애쓰고 계십니다.

처음 정근두 목사님을 만나 뵈었을 때, 그의 설교에 놀랐습니다. 유명한 로이드존스 목사의 설교로 학위를 받으셔서, 한국 강단에 강해 설교를 소개하셨습니다. 저는 매주 목사님의 설교에 너무 크게 매료되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가끔 주일저녁예배나, 수요예배때 설교순서가 돌아오면, 설교의 대선배님 앞이라 항상 가슴 졸였고, 그게 저에게는 매주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세월이 흘러간 만큼 목사님의 설교 스타일도, 에너지도, 보이스도 많이 바뀌셨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설교에 대해서는 진심이었기에 지금도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고 계십니다.

목사님께 받은 훈련 중의 하나는 시간 관리입니다. 합격할 때까지 매일 15분 단위로 무엇을 했는지, 표에 기록해서 제출했어야 했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시간관리 양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은 아니지만, 방만한 삶에 코뚜레를 끼울 때, 저는 지금도 그와 비슷하게 시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빽빽하게 시간을 채워넣었더니, 성령님께서 역사하실 시간을 왜 비워두지 않았냐?고 지나가면서 하신 말씀이 제 인생에 여유를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저뿐만 아니라, 울산교회를 거쳐 간 많은 후배가 여전히 목사님을 따르고 존경하는 것은 그의 삶이 청빈하기 때문입니다. 청교도적인 삶의 향기가 물씬합니다. 얼마든지 대형교회의 권위와 설교학에 대한 명예와 물질적인 안정을 누릴 수 있었겠지만, 옆에서 지켜본 목사님의 삶은 순수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목사님께 너무 미안합니다. 오랫동안 저를 후원해주셨고 울산교회 사역에 필요할 때 오라고 하셨는데 못 갔습니다. 또 울산신정교회에 담임목사 자리를 추천을 해주셨는데, 아무리 작은 교회라도 세계로제자교회를 무심하게 떠날 수 없어서, 귀한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직접적인 인연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세계로제자교회가 있기까지는 울산교회의 사랑이 있었고, 그 사랑 안에는 정근두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에 우리 교회를 한번 방문하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모두 취소되고 다시 이렇게 방문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다 하려니 벌써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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